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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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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3개월만에 상승 |
물가상승.수출채산성 악화 초래 우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원유가가 오르면서 원재료 가격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돼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은 지난 5월 대비 1.9%, 작년 6월에 비해서는 3.6%가 각각 상승했다.
이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각각 전달보다 4.4%와 2.0% 상승하는 등 광산품 도입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3월에 -1.4%가 내린 이후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인 원재료 가격이 이처럼 상승함에 따라 1∼2개월 후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것은 물론 국내 수출기업들에 비용 상승 효과를 가져와 채산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대표적 국제 원유가인 두바이유 기준 현물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25.6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꾸준히 상승, 15일 현재 배럴당 27.16달러로 올라 이라크전이 발발한 지난 3월의 27.4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유시장 수급 여건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간재는 국내외 경기 부진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0.5% 내려 4월의 -1%와 5월의 -2.1%에 이어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0.5%), 화학제품(-2.0%),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1.1%), 일반기계 및 장비(-0.4%)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종합적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는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이 모두 내리면서 전달보다 0.9% 하락했다.
자본재는 웨이퍼 가공 장비와 반도체 조립 및 검사 장비 가격이 내리면서 전달보다 0.2% 하락했고 소비재는 데스크탑 PC와 VTR,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1.2%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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