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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7-24
제목 의왕ICD, 평택항 이전추진
수도권 물류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 지(ICD)의 평택항 이전이 적극 추진된다.
의왕시는 23일 "지난 84년 남부철도화물기지로 출발한 의왕ICD는 주 변 평촌신도시와 산본신도시, 수원정자지
구, 군포.부곡 택지개발지구 등의 중심에 있어 도시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평택항 인근으로 이전하는 방안
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평택항 물류거점 육성을 위한 의왕ICD 이전안'을 마련, ICD 이전을 전제로 현재의 기지땅과 인근 용
지를 합친 30만평에 오는 2010년까지 25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항으로 이전할 경우 부산
항이나 인천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수출 입비용이 연간 3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의왕용지 매각대금을 활용해 50만평 용지에다 10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량) 처리 능력의 기지
를 신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여론수렴과정을 통해 큰 틀의 계획을 구상해 놓은
단계"라며 "정부와의 합의도 곧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3만평의 의왕ICD는 수도권 수출입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5000TEU의 화물과 2000여대의
화물차가 드나들며 국내 화물유통의 심장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시와 주민들은 ICD로 인해 인근 부곡.고천동이
양분돼 도심발전에 장애가 되고 대형 차량통행으로 인한 주변도로 보수비용에 연 10억이 소요되는가 하면 교통
체증, 소음공해, 대기오염 등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됐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의왕ICD측은 지난해 말 시설 포화에 따른 대안으로 인근 그린벨트 2만7000여평에 기지 확장계획을 시에 제출했
으나 시는 '불가'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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