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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8-06
제목 부산항 물류 파업 앞두고 부산
화물연대의 20일 이후 물류총파업 선언에 따라 '제2의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가 오는 19일까지 노·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전면적인 물류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하고 나
섬에 따라 부산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5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산항의 신뢰도가 크게 저하되고 환적화물의 증가세도 눈에 띄게 둔화되는 등 동
북아 중심항 구축 전략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화물연대의 파업이 재연될 경우 외국선사의 부산항 이탈
이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그 타격은 지난 5월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제2의 화물연대 파업'을 막기위
한 노·정, 운송업체, 화주 등 이해당사자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화물연대는 4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각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및 운송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화물연대
파업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파업이 재연됐을 경우를 염두에 둔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
다.

부산해양청은 이날 회의에서 화물연대 파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여유공간 확보가 시급하
다고 판단, 부두내 장기간 적체돼 있는 컨테이너 화물을 부두 밖으로 빼내기로 하고 화주들을 상대로 장기 체화
화물을 부두 밖으로 반출토록 독촉키로 했다.

특히 컨테이너 장치율이 현재 100%가 넘는 감만부두 대한통운터미널과 부산항 4부두, 그리고 평균 장치율을 훨
씬 초과하고 있는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세방기업 터미널 등에 대해서는 터미널 여유공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해양청은 또 터미널별 자체 협력사 및 기타 이용 가능한 운송대행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비상수송대책과 항만 주변 임시장치장 확보를 위해서도 터미널과 운송업체, 해양청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해양청은 이와함께 화물연대와 운송업체간의 협상 등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부산시, 세관, 군부대, 컨테
이너 터미널 운영사 등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택본부 구성을 위한 준비작업 등 비상협력체제 구축에도 만전을 기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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