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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8-13
제목 `제2의 중국' 인도시장을 잡아라
`제2의 중국'으로 불리는 인도시장에서 국내기업들이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KOTRA에 따르면 지난 1-5월 우리나라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4.42%로 2000년 1.96%, 2001년 2.75%, 2002년 2.43%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고 시장점유율 순위도 2000년 14위에서 지난해 5위로 수직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또 시장점유율에서 처음으로 일본(3.44%)을 추월했고, 수출액도 13억1천만달러로 112.3%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연간 수출규모에 근접했다.

품목별로는 5년전만 해도 전무했던 휴대전화 수출이 올 상반기 2억6천만달러로 CDMA는 60%, GSM은 2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탁기 65%, 전자레인지 55%, 에어컨 38%, 냉장고 33%, 컬러TV 23%, 승용차 22%, 모니터 2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LG전자[66570]는 냉장고, 컬러TV, 에어컨, 세탁기, 전자레인지 분야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05930]도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노트북 등의 점유율도 계속 높여가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승용차의 경우 현대자동차[05380]가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 있으며, 현지에서 생산중인 3개 차종이 해당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까다로운 행정절차, 기술이전 없는 투자진출에 대한 규제 등으로 부진했던 중소기업의 진출도 최근 크게 늘어 우리나라는 2002년말 기준으로 인도에 133건에 걸쳐 13억1천500만달러를 투자, 제5위 투자국으로 자리잡았다.

KOTRA는 인도가 1인당 국민소득 500달러가 채 안되는 세계 최빈국 수준이어서 섬유기계와 공작기기, 식품가공기계, 포장기계, 건설중장비 등 각종 자본재 분야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또 엄격한 수입규제와 고관세 장벽 등으로 수출이 어려운 소비재의 경우 반제품이나 부품형태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2000년 2.59%에서 2001년 3.72%, 2002년 4.70%로 높아진 뒤 올 1-5월 4.72%로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점유율도 2000년 6.26%에서 올해 7.53%로 높아졌다.

KOTRA 관계자는 "인도는 10억명에 이르는 내수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 등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2010년께는 7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시장선점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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