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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8-19
제목 産銀 "올 설비투자 21.3% 늘어난다"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21.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최근 국내 주요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설비투자 실적 및 하반기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작년(38조7천억원)보다 21.3% 늘어난 47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대비 15.5% 증가한 44조7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올해초 산은의 1차 조사결과 보다 2조3천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산은은 특소세 인하로 내수촉진 효과가 가시화되고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설비투자가 작년대비 29.4% 증가한 27조4천억원으로 이중 IT산업투자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7.2% 증가하고 비IT 투자는 자동차산업의 기여로 12.2%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는 IT투자(작년대비 91.2% 증가)를 중심으로 30.4% 증가하고 하반기는 자동차산업(97.7%)을 중심으로 28.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작년보다 11.6% 증가한 19조6천억원으로 해운 등 운수창고업(29.5% )과 유통업(17.1%), 전력 등 전기가스업(11.0%)을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는 운수창고업을 제외하고는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작년 같은기간보다 2.5% 감소하지만 하반기에는 건설.숙박.유통.통신업종에서 투자의욕이 되살아나면서 24.4%의 증가율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동기별로는 설비능력 증설 투자가 작년(-4.2%) 감소세에서 42.3%의 증가세로 전환돼 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기존설비의 유지보수에 치중했던 투자패턴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산은 김종배 이사는 "세계경제와 내수회복 기대로 기업들이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투자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여전히 투자가 대기업과 특정산업에 편중돼 있고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어 연구개발 투자와 선제적 투자를 유도하는 등 장기적 투자확대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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