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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8-26
제목 <화물파업 닷새째..수출물류 차질>
화물연대 파업이 25일 닷새째를 맞으면서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이 파업 이후 처음 평소 대비 5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수출 물류 차질이 확산되고 있다.

시멘트의 경우 철도나 연안 수송을 제외하고 화물차를 이용한 내륙 수송이 평상시의 20%에 불과해 레미콘업계와 건설공사 현장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현재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의 2만2천840TEU에서 파업 첫날인 지난 21일 79.7%로 떨어진데 이어 이날 49.8%(1만1천372TEU)로 더욱 낮아졌다.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량이 평소보다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파업 이후 처음.

반면 장치율(화물의 점유율)은 점점 상승해 21일 58.8%에서 63.2%로 높아졌다.

항만의 경우 터미널 장치율이 70% 이상으로 올라가면 장치장 혼잡이 가속화되고 80%를 넘어서면 항만기능이 현저히 나빠져 선사들이 기항지를 이탈하는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건교부는 우려했다.

광양항은 화물차 운행이 평소 대비 10%인 100여대 수준으로 감소해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41%로 떨어졌다.

수도권 화물운송 거점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도 평소 운행되던 490대의 화물차 가운데 운송회사 소속 162대만 운행돼 컨테이너 처리량이 평시 대비 47.5%에 그쳤다.

시멘트의 경우 강원지역은 6개 업체 가운데 한라시멘트의 차량 50대만 정상수송에 투입돼 평소 대비 22.2%의 수송률을 나타냈고 충북지역은 평상시의 20.7%만 실어날랐다.

대신 철도수송과 연안수송의 경우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송이 진행중이다.

시멘트업계는 수송부족분의 경우 자가용과 비화물연대 소속 차량을 활용하고 철도를 통한 대체수송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멘트 수송중단에 따른 피해가 하루평균 최소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시멘트 수송중단이 계속되면서 시멘트를 공급받아 2차 제품을 생산하는 레미콘업계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주부터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시멘트작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했다.

한편 건교부는 수송차질 최소화를 위해 비화물연대 소속 컨테이너 차량 500대를 긴급 투입하고 군에서 차량을 추가 지원받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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