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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9-03
제목 외국선사 대리점 장거리 수송 끊겨 화물 및 선적 ‘타격’
외국선사 대리점 장거리 수송 끊겨 화물 및 선적 ‘타격’

간신히 수배한 철송에 장거리 의존
정부비상대책 선사들에 별 도움안돼


0월 0일 배가 부산항은 기항하지 않고(By-Pass), 북중국에서 모집된 3~400TEU정도를 일본의 요코하마나 오사카항에서 환적하려고 합니다. 중국 대리점은 이 정도 규모의 물량을 일본으로 실어 나를 피더선을 수배하고 여기에 드는 비용이 얼마나 될지 계산해서 보고하고, 일본 대리점은 이 물량을 처리할 만한 항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봐서 보고하시길 바랍니다.”

A대리점이 최근 본사로부터 받은 텔렉스 내용이다. 이번에 부산항을 기항하지 않고 일본을 거쳐 곧장 북미 지역으로 가도록 스케쥴을 조절하게 된 배경은 이 배의 운항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져 어쩔 수 없이 부산항을 건너뛰게 된 것이지만, 화물연대 파업에 의해 한국 기항 시 화물 선적의 불확실성도 한 몫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이 대리점의 사장은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이 12일(9월 1일 현재)을 넘기고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부산항 장치장의 비율이높아지고, 무엇보다 장거리 운송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물론 수출입하는 화주들이겠지만, 직접 협상테이블에 앉지 않은 선사 측 피해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화물연대, BCT 일괄타결주장
「컨」 운송협상불발
컨테이너 화물 운송을 놓고 운송회사와 화물연대간 협상을 지켜 보던 선사들은 화물연대 측이 BCT분야의 일괄타결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국 불발로 그치자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해양수산부가 화물연대의 이번 2차 파업을 놓고 1차 파업 때와 달리 신속한 대응으로 부산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3개 지원반을 설치, 24시간 근무체제를 확립하고 물류 정상화에 안간힘을 쓴 결과, 지난 달 26일을 기해 차량 운항 비율이 50%를 넘었다고 발표할 때도 역시 선사들의 분위기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8월 21일 오전 9시를 기해 화물 연대 파업이 선포된 후, 화물을 실어 나르던 발이 그 전날인 20일부터 묶여 처음 3-4일간 자가차량, 위수탁, 용차를 모두 합한 화물 가용 차량이 평소의 40%대에서 맴돌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유가 보전 정책 등 정부 측 당근 정책에 힘입어 50%로 훌쩍 뛰어올랐다 할지라도 실질적으로 장거리를 뛰는 차량들은 여전히 대부분 운전대를 놓고 있어 상황 자체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

장거리 운송 대부분 운전대 놓고있어

사실 파업 발발 후 현재(9월 1일)까지 컨테이너 야드에서 터미널 간 셔틀 서비스는 별문제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환적화물을 적기에 수송하기 위해 상황이 급박했던 터미널 운영업체들은 평소의 경쟁 관계에서 이때만큼은 공존의 힘을 발휘하고, 야드 트랙터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부산을 벗어난 장거리 화물의 경우 차량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 화물 연대 소속 1,500여대의 지입 차량들이 운전대를 놓아 버리면서 가장 큰 피해자인 화주들의 경우 보세운송 차량이 아닌 벌크 운반 차량을 대체 수단으로 긴급 수배해 사용하기도 하고 자가운송 업체들을 이용할 경우 평소의 2-3배에 해당하는 웃돈을 얹어 써야 하는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시간 싸움이라는 선사들의 서비스가 이번 제2차 화물연대 파업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이 다행히도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지난 제1차 파업 이후 부산항에 기항하던 모선의 환적항을 옮겨 버린 China Shipping(중국해운)의 경우 화물운송회사가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한국노총 소속인 대한통운이라 파업으로 인한 내륙물류수송마비의 태풍에서 한 발자국 빗겨나 있는 상황이다. 요즘 운송율도 평상시 운송에 비해 90% 이상의 운송율을 보이고 있는 회사 내부의 실적에 근거, 선주 측에서도 별다른 지시 사항이 없고 상대적으로 다른 선사에 비해 느긋한 입장이다.
하지만 화물연대에 소속된 지입 차량을 사용하는 운송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선사들의 경우 원거리 운송에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화물연대 소속 동부건설을 운송회사로 이용하고 있는 B선사의 경우 아직 서비스 변경은 없지만 장거리 화물이 평소의 2, 30%나 감소했다. 대체 수단으로 철송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철송으로 보낼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어 선주 측에 계속적인 경과 보고를 하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따름이다. 선주 측에서도 부산항 화물 양 적하량이 적을 경우 부산항을 건너 뛰도록 대리점에 지시했다.
9월 1일부로 새로운 운송업체와 계약, 운송에 들어가기로 한 C선사 대리점의 경우 현재 파업으로 관련 업무 인수 인계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게다가 계약한 운송사도 자체 물량을 소화 못해 발을 동동거리고 있는 상황이라 선사 측도 자사 물량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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