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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1-20 |
| 제목 |
“한중항로 현안 문제해결, 선ㆍ하주 협력이 관건이다” |
“한중항로 현안 문제해결, 선ㆍ하주 협력이 관건이다” “하주ㆍ운송인간 손해배상 민감사안에 질문쇄도” 본사 주최, 해양수산부ㆍ한국무역협회 후원 세미나 성황리 개최
지난 14일 삼성 무역센타 49층 대회의실에서 본사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무역협회가 후원한 “2003년 해운물류ㆍ무역업계 발전방향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코리아쉬핑가제트사가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한중항로와 화물 침수손에 대한 배상책임 문제에 대한 주제를 선정해 진행됐다. 제1주제는 황해정기선사협의회의 문주일 사무국장이 전반적인 한중항로의 상황과 교역현황, 물동량 추이, 운임하락에 따른 선사들의 고충, 해운물류업체가 중국진#출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표했고, 제2주제발표에선 해양수산부 고문변호사인 서동희 변호사가 하주의 입장에서 태풍 매미와 관련한 화물 수침손에 대한 배상문제를 심도있게 다뤄 매미로 인해 실제 피해를 입은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세미나는 해운물류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발표되는 세미나답게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중항로와 수침손배상문제에 대해 경청했다.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강연 중간중간에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고, 발표자들도 풍부한 자료와 성실한 답변으로 세미나를 알차게 이끌었다. 첫 주제발표한 황해정기선사협의회 문주일 국장은 “2002년 들어 중국항만들의 실적을 보면서 세계는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로 ‘한중항로 물류체계의 현안과 향후 전망’에 대한 발표를 시작했다. 문 국장은 중국의 발전속도로 볼 때 중국에 위치한 항만들은 여타 항만들을 머지않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례로 물량 처리실적면에서 현재 부동의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홍콩항은 지난 88~89년만 하더라도 처리물량이 카오슝항의 1/3 수준을 면치못했다. 89년 세계 항만의 물량 처리실적 순위는 싱가포르-카오슝-홍콩 순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광동과 양쯔강 지역이 외국자본에 의해 집중 개발되면서 전세는 역전됐고 홍콩의 위치는 급상승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생산품들로 홍콩항은 카오슝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항까지 제치고 세계 1위 항만으로서 그 명성을 세계에 알렸다.
중국항만 성장세 열화전차 따로 없다
지난 해 중국항만은 세계 10대항만에 홍콩을 포함해 상해, 심천 등 세개 항만을 진입시켰다. 홍콩항은 1,860만TEU를 처리해 싱가포르항을 2백만TEU차로 누르고 1위를 지켰으며 상해항은 860만TEU를 처리하며 카오슝을 5위로 밀어내면서 3위 부산항을 바짝 뒤쫓았다. 또 심천항은 760만TEU를 처리,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하면서 카오슝항을 압박했다. 올해 들어서 상해항은 상반기 처리 실적에서 전년대비 35.2% 증가라는 폭증세를 자랑하며 500만TEU를 기록해 부산항을 일찌감치 4위로 내몰았다. 심천항도 올 상반기동안 40%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며 450만TEU로 부산항을 제쳤다. 문 국장은 이에 대해 부산항은 청도항에도 머지않아 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의 생산기지로서 엄청난 생산품을 뿜어내고 있는 중국 제조업의 현상황과 또 중국이 가진 가장 큰 잠재력인 12억 인구를 토대로 볼 때 그들의 경제력은 앞으로도 계속 한국의 경제력을 압도할 것이며, 따라서 중국의 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그들 항의 처리물량 증가를 부산항이 방어하기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문 국장은 이에 대해 동북아 허브항만이란 계획은 좋지만 그렇다고 중국항만들과 부산항을 비교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들의 성장속도를 부산항이 따라가기엔 애초부터 무리란 것. 더구나 로테르담항이 유럽대륙의 관문으로 내륙 철도와 연결되고 연안 바지선이 입항하는 점 등 환적항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반면 부산항은 내륙의 경우 아직까지 북한에 막혀 있어 해상과 육로를 잇는 복합운송루트로서의 환적시스템도 힘들어 물량 증가를 위한 전략은 더욱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문 국장은 또 상해항은 홍콩항마저 제치고 1위로 등극한 후 한동안 독주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수심이 낮아 대형 컨테이너선이 기항하지 못한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으나 양산 대수심항을 건설 중이고 이것이 완공되는 2005년이후엔 홍콩항을 2위항으로 추락시키리란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양산 대수심항 완공과 함께 세계 유수의 원양선사들 대부분은 상해항을 거점항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넘쳐나는 중국물량에 따른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싱가포르조차 건너뛰는 새로운 루트의 중국~유럽, 중국~북미 서비스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청도항에 대해선 흘수가 17m에 이를 정도로 최대수심이 상당히 깊어 대형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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