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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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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항로 운임 바닥…중국발은 300弗 하락 |
아시아-유럽항로 운임 바닥…중국발은 300弗 하락
컨테이너선 대형화로 해상운임 하락 압력 가속화
아시아-유럽 정기선 항로에 암운(暗雲)이 드리워지고 있다. 이는 유럽 국가들의 경기침체로 물동량이 둔화하고 있고 정기선사들의 항로증설과 선대 대형화로 선적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선사들을 중심으로 해상운임 인하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상해(上海)에서 유럽향 컨테이너 운임은 1년전에 비해 20피트 기준으로 200∼300달러가 떨어지면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질 물동량은 6% 대 이하를 밑돌 것
올 초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아시아-유럽항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컨테이너 운항 선사들도 최소한 7∼9%의 성장세를 예측했었다. 그러나 5월 이후 이러한 낙관론은 허물어지기 시작했으며 중국발을 중심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EU 국가들의 올 실질 GDP 성장률이 3.1%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지난 5월 수정 전망치에서 이를 2.6%로 하향 조정했다. 과거 분석으로 볼 때 이같은 GDP 성장률이 해상 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적으로 GDP 성장률의 2.5∼3배 인점을 감안할 때 올해 아시아에서 유럽향 물동량은 6%대의 성장은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운항 정기선사들이 체감하고 있는 부분은 이 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유럽경제의 마이너스 성장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적취율의 경우 올 초 싱가포르 출항 기점으로 90% 이상에 달했지만 6월 현재는 80%대를 간신히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유럽항로의 운임하락에는 물동량의 감소라는 객관적인 요인을 비롯해 주요 정기선사들이 올 초부터 신규 취항을 늘리면서 선복이 크게 확대됐다는 심리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K-라인과 에버그린, COSCO, MISC 4개사가 남서 아시아를 커버하는 신규 항로를 개설한데 이어 MSC도 인도와 파키스탄을 커버하는 유럽항로를 개설했다.
이어 6월들어서는 뉴 월드 얼라이언스(MOL, APL, 현대상선)가 중국 5개 항구와 유럽을 연결하는 신규항로를 개설했으며 대부분 신규 취항 선사들이 파나막스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면서 선복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유럽항로 최대 컨소시엄인 그라운드 동맹(NYK, 하팍로이드, P&O 네들로이드, OOCL)을 시작으로 K-라인, CMA-CGM, MSC가 잇달아 5,500∼7,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서향 항로뿐만 아니라 동향 항로도 운임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동향 운임은 지난 99년 이후 아시아 경제 회복을 기점으로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최근들어 다시 하락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동향 항로 역시 운항 선사들이 선복량 증가로 인한 심리적 압박으로 운임을 점차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컨' 선복량 사상 최대치
이와함께 최근 일본 NYK 조사그룹이 발표한 '세계 컨테이너 선대와 취항현황'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선대는 2001년 1월 1일 기준으로 총 3,779척·528만 2,345TEU로 나타나 선복량에 있어 작년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선대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복량에 있어서 2000년보다 6.3% 성장세에 그쳤지만 4,000TEU급 이상의 대형선만 놓고 볼 때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선형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또한 99년과 2000년 대량 발주됐던 대형 컨테이선 대부분이 올해와 내년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컨테이너선 선대의 대형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안으로 약 60만TEU, 2002년에는 약 70만TEU가 새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체선을 고려해도 올해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약 10%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11%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선 선대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증가에 대해선 비관론이 앞서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NYK 조사그룹은 2003년까지가 컨테이너선 운항업체들에게 있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003년이 정기선 항로에서 최대 고비
2001년 1월 1일 기준으로 세계 풀 컨테이너선 선대는 총 2,670척·478만 8,319TEU로 전년 동기대비 TEU 기준으로는 10.2%, 척수 기준으로는 5.9%가 늘어났다. 4,000TEU급 미만의 선박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파나막스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00∼5,999TEU급 대형선은 69척·37만 7,669TEU로 TEU 기준으로 4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0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도 31척·19만 8,389T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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