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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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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재난에 해상운임 동반상승, 선복 수급에 큰 차질 빚어 |
최근 원자재난에 해상운임 동반상승, 선복 수급에 큰 차질 빚어 고철 등 선박운송 기피품목 특히 선복잡기 애로 커 원자재 중국집중, 중고선가 상승 부추겨
최근 중국發 수입 원자재값 상승세가 거세다. 원자재값의 상승은 철강, 자동차, 전자 등 주요 제조업종에 수출채산성 악화 및 원자재 수급난 등의 악재로 작용할 뿐 아니라 벌크선 운임과 용선료 상승 등 해운업계에까지 강한 영향을 미치는 등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이중삼중의 파급효과를 일으키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수입업협회가 매월 오퍼상들을 대상으로 수입원자재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코이마(KOIMA)지수(95년 12월=100)를 보면 최근 원자재값의 가파른 상승세를 알 수 있다. 올 1월 코이마지수는 131.61을 기록하며 종전 사상최고치였던 작년 12월(125.22)보다 6.39포인트 상승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코이마지수는 작년 한해 동안 약간의 조정국면이 있긴 했으나 지속적으로 상승국면을 유지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원자재 수급난을 예고했다. 특히 전월대비 상승한 품목수와 보합을 유지한 품목은 각각 23개, 4개였으나, 하락은 불과 3개 품목 뿐이어서 원자재값 상승세가 우리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광범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대량구매로 원자재 대부분 품목 가격 상승
수입업협회에 따르면 철강재의 경우 중국의 수입량 증가에 힘입어 매월 가격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최근의 급성장으로 세계의 모든 철강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세계 원자재의 재고가 부족한 상태이고, 모든 선박이 중국항만에 집중돼 운임료도 동반상승하면서 가격상승까지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재 대부분은 중국이 다른 수입국에 비해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까지 대량 매입하고 있어 철강재를 필요로 하는 국내의 많은 제조업체들은 물건이 있어도 채산성이 맞지 않아 쉽사리 수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빌레트 수입가격은 작년 3/4분기에 톤당 295달러였으나 4/4분기에 370달러로 오른데 이어 최근 420달러선까지 폭등했고 열연강판 원자재인 슬래브 가격도 작년말 톤당 305달러에서 올들어 350달러까지 올랐다. 작년 평균 수입가격이 톤당 165달러였던 고철은 이달 들어 330달러를 넘어서며 배 가까이 치솟았다. 전기동, 알루미늄, 연, 니켈 같은 비철금속도 1월 한달 중국의 춘절연휴 등으로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도 지속적인 가격 상승국면을 이어갔다. 비철금속 가격상승은 세계경제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중국의 대량 수요움직임에 따른 재고량 부족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금년에도 세계경제의 빠른 회복이 지속되고 있어 비철제품가격의 상승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동은 세계적인 전기동 생산업체인 인코 등의 노조파업과 생산조업중단으로 인해 재고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세계 각국의 수요증가세와 중국내에서의 수요증가가 맞물려 당분간은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미늄은 다른 비철금속에 비해 적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른 제품들은 재고부족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한 반면 알루미늄은 중국쪽의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의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세계경제에 따른 수요량 증가가 가격상승을 부추겨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연(납)과 니켈 역시 재고량 감소로 공급이 타이트해져 가격상승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화학제품인 유화원료도 가격상승에 동참했다. 나프타와 프로판 가격은 원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급등했고, LPG는 동절기에 계절적 영향으로 가격상승을 이어갔다. 석유화학제품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수요 급증까지 맞물려 파라자일렌 역시 가격상승을 기록했다. 메탄올은 지난해 3/4분기 9월경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있었으나 11월 들어 갑자기 메탄올 생산공장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재고부족현상이 발생,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섬유원료도 가격 폭등은 마찬가지여서 중국시장이 가격을 좌우하는 에틸렌글리콜(EG)은 중국의 화섬사들이 춘절 연휴를 대비해 재고비축차원에서 대량구매를 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톤당 800달러로 거래되고 있고, 앞으로도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산의 경우는 현재 870~88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카프로락탐은 장기계약으로 가격상승 요인들에 영향을 받지 않아 보합세를 보였으나 2월부터 석유화학제품의 전반적인 가격상승 여파로 가격상승이 확실시된다.
기업들 채산성악화ㆍ조업중단 등 피해 심각
이렇듯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우리 기업들의 채산성악화와 조업중단 등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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